오늘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킬러문항 배제' 적응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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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전국단위 시험인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12일 치러진다.
그럼에도 입시전문가들은 10월 학평 역시 수능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10월 학평을 킬러문항이 배제된 시험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전국단위 시험인 10월 학평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되새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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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방지·컨디션 조절 위한 '수능 노트' 만들어야…당일 활용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전국단위 시험인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12일 치러진다. 전국 1857개 고등학교에서 35만2574명이 응시한다.
10월 학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6·9월 모의평가와 달리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해 수험생들의 관심은 덜한 편이다.
게다가 재수생 등 'N수생'도 응시 가능한 모의평가와 달리 학평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만 응시할 수 있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입시전문가들은 10월 학평 역시 수능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 10월 학평은 정부가 발표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원칙이 적용된 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월 학평까지는 교육부가 킬러문항 배제 원칙을 공식화하기 전 출제가 완료됐으나 10월 학평은 여름방학 동안 출제가 진행돼 해당 기조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10월 학평을 킬러문항이 배제된 시험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학평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수능은 온종일 치러지는 긴 호흡의 시험인 데다 중압감이 커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거나 나쁜 습관이 나오기 쉽다. 매년 적지 않은 수험생이 수능 당일 불안·긴장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전국단위 시험인 10월 학평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놓치기 쉬운 것들을 되새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0월 학평을 치른 뒤 '수능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알고 있는데도 놓쳤던 오류나 반복되는 감점 요소들을 정리해 수능 당일 되짚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컨디션 조절 방법 등 수능 당일 실천할 준비 요령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수경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컨설팅 이사는 "시험 분위기를 느끼고 시험 운용 전략 등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미리 치러보는 수능'이란 생각으로 시험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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