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가자지구 인도주의 회랑 개방해달라' 美 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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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을 위한 인도주의 회랑을 개방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이집트 안보 소식통이 밝혔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 방안을 놓고 이스라엘, 이집트와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이집트는 인도주의 회랑 개방을 끝내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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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집트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을 위한 인도주의 회랑을 개방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이집트 안보 소식통이 밝혔다.
CN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의 안전한 대피 방안을 놓고 이스라엘, 이집트와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이집트는 인도주의 회랑 개방을 끝내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이 벌어지는 오랜 기간 가자지구의 민간인들을 자국 영토에 유입시키는 것을 사실상 거부해왔다.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 중재자를 자처하지만, 이-팔 양측은 반드시 자신의 국경 안에서 갈등을 해결해야하며 이 것이 팔레스타인이 국가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란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토니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이스라엘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기간 이스라엘 그리고 이집트 측과 가자지구 민간인의 인도주의 회랑 개방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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