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도시’ 경기 광주, 인구 50만 자족도시 발돋움…기본계획 승인

오상도 2023. 10. 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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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가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1일 경기도는 광주시가 신청한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안'을 전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시가 2040년까지 인구 52만5000명의 경기 남부권 대도시로 성장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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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인구 52만5000명 목표…도시기본계획 승인
1도심, 3부도심, 4지역중심…경강선 등 철도망 확충
방세환 시장 “50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원년”

경기 광주시가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1일 경기도는 광주시가 신청한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안’을 전날 승인했다고 밝혔다.
경기 광주시 공공복합청사 조감도. 광주시 제공
계획안은 시가 2040년까지 인구 52만5000명의 경기 남부권 대도시로 성장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현재 40만4000명보다 12만명 정도 증가한 규모다.

앞서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로·교통망 구축과 산업 경제 활성화 등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광주시는 가장 큰 현안이자 우선 해결과제인 철도 확충과 도로 신설, 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통해 불편한 교통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은 국토계획법에 근거해 해당 지자체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국토관리를 위한 정책·전략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청사진으로 불린다.

토지 부문에선 전체 행정구역(430.99㎢)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12.543㎢를 시가화예정용지로 계획하고, 시가화된 기존 개발지 24.502㎢를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393.945㎢를 보전용지로 각각 확정했다.
민선 8기 출범 2년차를 맞은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오른쪽)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광주시 제공
민선 8기 출범 2년차를 맞은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가운데)이 미래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공간구조는 1도심, 3부도심, 4지역중심으로 설정했다. 도심 기능의 확산을 통한 균형발전 도모, 친환경 도시공간 구축,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조처다. 경안 도심과 삼동·오포·곤지암 부도심, 신현·초월·도척·퇴촌 지역중심에 성남·용인·이천으로 향하는 성장주축과 용인·이천·양평으로 향하는 성장부축을 계획했다.

생활권은 경안·오포, 곤지암·초월, 남한산성·퇴촌 등 3개 권역으로 나눴다. 역세권 주변 압축개발을 통한 주거·상업·업무 기능 확충,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 역사·문화·관광 기능 강화 등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밖에 경강선,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 철도망 확충, 공유자전거시스템 구축, 수요응답형(DRT) 버스 도입,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철도역사 환승시설 설치 등의 기반시설 계획을 반영했다.

방세환 시장은 “올해는 50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이자 광주시 미래 100년의 청사진이 더욱 선명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광주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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