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도자의 후예’ 일본 아리타정 방문단, 이천시 도자 산업 벤치마킹

오상도 2023. 10. 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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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도공 이삼평을 '도조(陶)'로 모시는 일본 사가현 니시마쓰우라군 아리타정 대표단이 경기 이천시를 방문해 도자 산업 지원정책을 벤치마킹했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김경희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는 지난 6일 시청을 방문한 아리타정 마쯔오 요시아키 정장 등 방문단 14명을 접견했다.

요시아키 정장을 대표로 하는 일본 측 방문단에는 아리타 후카가와 유지 아리타정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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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도공 이삼평을 ‘도조(陶)’로 모시는 일본 사가현 니시마쓰우라군 아리타정 대표단이 경기 이천시를 방문해 도자 산업 지원정책을 벤치마킹했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김경희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는 지난 6일 시청을 방문한 아리타정 마쯔오 요시아키 정장 등 방문단 14명을 접견했다.

요시아키 정장을 대표로 하는 일본 측 방문단에는 아리타 후카가와 유지 아리타정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천시의 도자 산업에 대한 지원정책과 특구운영, 도자 활성화 운영안 등을 벤치마킹하러 왔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 6일 이천시청을 방문한 일본 아리타정 방문단 김경희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아리타정은 임진왜란 때 충남 공주 금강에서 끌려간 도공 이삼평을 모시며 공적비를 세워 기리고 있다. 일본의 대표 도자 산지로, 사가현 서부의 중심지다. 조선 도자의 기술과 아리타 지역 고령토로 제조된 아리타 도자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리타정은 1997년부터 이천도자기축제를 참관을 계기로,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아리타정 방문단은 관련 브리핑과 질의·응답 시간에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며 “이천도자예술마을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이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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