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란도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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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도부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 깜짝 놀랐다고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 정보라인이 초기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판단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배후는 이란이라는 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 당국의 초기 정보를 종합한 결과, 하마스의 이번 이스라엘 기습에 이란 지도부도 놀랄 정도로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격을 자체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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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 지도부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 깜짝 놀랐다고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 정보라인이 초기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판단하고 있다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배후는 이란이라는 설을 일축했다.
미국 정보 당국 일각에서는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직접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이란은 하마스에 무기와 돈을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정보 당국의 초기 정보를 종합한 결과, 하마스의 이번 이스라엘 기습에 이란 지도부도 놀랄 정도로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격을 자체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 당국 모두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직접 도왔다는 명백한 증거를 찾고 있지만 아직 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고위 정보 관리인 모건 뮤어는 지난 10일 의회에 출석, 의원들에게 이란과 하마스 공격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었다.
NYT의 이 같은 보도로 이란이 이-팔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안도감으로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앞서 또 다른 미국의 유력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의 배후에는 이란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WSJ은 지난 8일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계획을 도왔고, 지난 2일 베이루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격에 대한 최종 승인을 했다고 보도했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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