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하원의장 후보에 스컬리스…본회의 투표 관건

김상윤 2023. 10. 12. 0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58)를 선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공화당 회의 투표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얻은 짐 보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열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된다.

다만 스컬리스 후보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비공개 투표서 트럼프 지지받은 조던 이겨
감세와 총기 소유를 옹호하는 강경 보수 공화당 의원
민주당 지지와 공화당 이탈표 없어야 본회의 통과 가능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이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58)를 선출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사진=AFP)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공화당 회의 투표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얻은 짐 보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다. 조던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지만 고배를 마셨다.

스칼리스 하원의장 후보는 1996년부터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3선)과 주 상원의원을 거친 뒤 2008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에 9차례 당선된 중진 의원이다.

스컬리스는 강경 보수성향의 공화당 의원으로, 감세와 총기 소유를 옹호하며 과거 백인우월주의 단체 ‘큐 클럭스 클랜’(KKK)에서 연설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미 의회 야구팀과 연습 도중 반(反)트럼프주의자인 제임스 호지킨슨이 쏜 총에 맞기도 했다. 현재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으로 투병하고 있다. 매카시 의장 해임결의안을 주도한 프리덤 코커스의 맷 게이츠 의원은 일찌감치 매카시 전 의장의 후임자로 스컬리스를 지목하기도 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열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된다.

다만 스컬리스 후보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현재 미국 하원은 공화당 221명, 민주당 2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당이 반대를 하고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하원의장으로 당선되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 캐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도 지난 1월 15번의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의사봉을 쥐게 됐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