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팔 국가 건설 지지…미 항모전단 파견 이해 안 돼"

김기태 기자 2023. 10. 12. 03: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러시아 에너지 주간' 본회의에서 "우리는 언제나 독립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을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이 물질적 필요만 충족시키는 방법에 의존하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연설하는 푸틴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러시아 에너지 주간' 본회의에서 "우리는 언제나 독립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을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양측에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이 물질적 필요만 충족시키는 방법에 의존하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무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이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시킨 것을 겨냥해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왜 미국이 지중해로 항공모함 부대를 보내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목적이 무엇인가? 그들은 레바논이나 다른 곳을 폭파할 것인가? 왜 그들은 그렇게 하는가? 누구를 위협하기로 막 결정했나?"라며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하지만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대신 타협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 행동들은 상황을 자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동의 분쟁이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세계 에너지 시장 상태를 결정하는 다른 모든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갈등이 고조될수록 에너지 시장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