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에 스컬리스

이재설 2023. 10. 12.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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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자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58)를 선출했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열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됩니다.

다만 공화당의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선출 때와 같은 혼란과 진통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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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자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58)를 선출했습니다.

공화당은 현지시각 11일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이 전했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표결에서 113표를 얻어 99표를 받은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이겼습니다. 조던 법사위원장은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습니다.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열릴 하원 본회의 표결에서 과반 득표를 받으면 하원의장이 됩니다.

다만 공화당의 의석(221명)이 민주당(212명)보다 근소한 우위이기 때문에 공화당 내 이탈표가 발생할 경우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선출 때와 같은 혼란과 진통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공화당이 다수당이지만 의석 차이가 크지 않아 공화당 의원 5명만 이탈해도 자당 후보를 당선시킬 수 없습니다. 이런 구조 하에서 매카시 전 의장은 연초에 15번의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의사봉을 쥐었습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인 스컬리스 의원은 1996년부터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3선)과 주 상원의원을 거친 뒤 2008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에 9차례 당선된 중진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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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설 기자 (rec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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