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재연 장군 탄생 200주년 특별전 개최

황금천 기자 2023. 10. 12.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강화전쟁박물관은 신미양요 때 광성보 전투에서 미국 해군과 싸우다 전사한 어재연 장군(1823∼1871)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12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어 장군의 활약상과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 장군은 1886년 조선의 백성들이 침몰시킨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구실로 강화도를 침략한 미국 함대에 맞서 광성보에서 군사들을 지휘하며 전투를 벌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화전쟁박물관서 12월 25일까지
신미양요 등 역사적 의미 재조명

인천 강화전쟁박물관은 신미양요 때 광성보 전투에서 미국 해군과 싸우다 전사한 어재연 장군(1823∼1871)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어재연, 구국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12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어 장군의 활약상과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 장군은 1886년 조선의 백성들이 침몰시킨 제너럴셔먼호 사건을 구실로 강화도를 침략한 미국 함대에 맞서 광성보에서 군사들을 지휘하며 전투를 벌였다. 당시 월등한 무기체계와 화력을 앞세운 미군과 싸움을 벌이던 조선 병사는 대부분 숨졌다. 어 장군은 백병전의 단계에 이르자 직접 장검을 빼들고 대포알 10여 발을 적군에게 던지며 끝까지 항전하다 전사했다.

전시회는 ‘호국의 별이 되다’, ‘출생과 성장’, ‘무관의 길을 걷다’, ‘신미양요의 중심에 서다’, ‘신미양요의 역사적 의미’, ‘조선군과 미군의 무기 비교’, ‘빼앗긴 유물들’ 등으로 구성된다. 조총과 별운검, 환도 등과 같은 조선 후기 무기류가 전시된다. 어 장군의 장례식 조문 명단을 기록한 조문록과 교지, 사명기(司命旗·장수의 지위와 책무를 표시한 깃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