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승기-가좌하수처리장 방류수, 인천 앞바다로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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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기, 가좌하수처리장에서 인천 앞바다로 뿌려지는 방류수가 법정 수질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1∼9월 가좌하수처리장에서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이 모두 6차례나 환경부에 적발됐다.
2020∼2022년 승기하수처리장은 수질기준 초과(9회)와 측정기기 운영 미준수(1회) 등이, 가좌하수처리장은 수질기준 위반(10회)이 각각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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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노후돼 처리효율 낮아져
인천시 “현대화 사업 추진 예정”
인천 승기, 가좌하수처리장에서 인천 앞바다로 뿌려지는 방류수가 법정 수질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1∼9월 가좌하수처리장에서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이 모두 6차례나 환경부에 적발됐다. 승기하수처리장도 2차례 수질기준 위반이 드러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았다.
이들 하수처리장에서 배출되는 방류수의 수질기준 위반은 수년간 반복되고 있다. 2020∼2022년 승기하수처리장은 수질기준 초과(9회)와 측정기기 운영 미준수(1회) 등이, 가좌하수처리장은 수질기준 위반(10회)이 각각 적발됐다. 법정 수질기준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총유기탄소량(TOC), 부유물질량(SS), 총질소(T-N), 총대장균군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데 이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가 고스란히 인천 앞바다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승기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송도4교 아래 배수구를 통해 송도갯벌에, 가좌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인천교 유수지로 들어가 바다에 유입된다.
시 관계자는 “1990년대 운영을 시작한 두 하수처리시설의 사용기간이 20년을 넘으면서 처리효율이 낮아져 방류수의 오염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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