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돌아온 서초구 ‘잠원나루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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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4일 잠원체육공원에서 누에를 주제로 '제9회 잠원나루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잠원나루축제는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지역 전통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누에고치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마사지 체험 등도 가능하다.
전 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리는 축제가 잠원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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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주제로 지역 전통 알려
조선시대 ‘왕비 친잠’ 재현도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4일 잠원체육공원에서 누에를 주제로 ‘제9회 잠원나루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잠원나루축제는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지역 전통을 알리기 위한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축제는 오전 11시∼오후 4시 진행된다. 오후 2시 15분부터 진행되는 ‘왕비 친잠’에선 조선시대 왕비가 뽕을 따고 누에를 치는 전통 의식을 재현한다. 어린이를 포함한 주민 13명이 전통 의상을 입고 재현 행사에 참석한다. 뽕잎을 따 누에에게 주는 채상례(採桑禮), 누에고치 농사 성과를 왕비에게 보고하는 반상례(頒賞禮) 등도 함께 진행된다.
누에생태체험관도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누에에게 뽕잎을 주고,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누에고치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마사지 체험 등도 가능하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선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한배아트컬처스의 국악 공연, 신동초교 오케스트라 연주, 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알뜰 벼룩시장도 진행된다.
전 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리는 축제가 잠원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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