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죄 단정' 비판에 "영장 기각, 무죄 아냐"

윤나라 기자 2023. 10. 12. 0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무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두고 야당 의원들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전 한동훈 장관의 본회의장 설명이 섣불리 유죄를 단정했다고 비판하자, 한동훈 법무장관이 즉각 반박합니다.

[한동훈/법무장관 : 김경수 전 지사라든가 오거돈 시장, 안희정 지사, 김은경 장관 다 영장이 기각됐었지만 실제로는 중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법무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두고 야당 의원들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체포동의안을 표결하는 날 한 장관의 본회의장 발언을 두고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이 지난달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전 한동훈 장관의 본회의장 설명이 섣불리 유죄를 단정했다고 비판하자, 한동훈 법무장관이 즉각 반박합니다.

[박범계/국회 법제사법위원 (민주당) : '이재명 대표가 빠지면, 구속된 실무자들의 범죄사실은 성립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구조입니다'라고 유죄를 확정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까?]

[한동훈/법무장관 :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다는 취지인데 저 정도 자신도 없어도 되겠습니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들며 다시 공세에 나서자,

[김의겸/국회 법제사법위원 (민주당) : 유창훈 판사는 '직접적으로 개입하였다고 단장할 만한 자료는 부족하다'라고 완전히 다른 판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영장 기각이 곧 무죄는 아니라는 말로 응수합니다.

[한동훈/법무장관 : 김경수 전 지사라든가 오거돈 시장, 안희정 지사, 김은경 장관 다 영장이 기각됐었지만 실제로는 중형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임명동의가 부결된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등의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지적에는 법무부는 자료를 모아 넘기기만 할 뿐이라며 최종 판단은 대통령실 몫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동훈/법무장관 : 자료 수집하는 역할까지만 합니다. 기계적으로. 그런 다음에 의견을 부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로 넘기는 역할까지만 합니다.]

한 장관에 대한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박범계 의원이 전 정부 법무장관 시절 미국 출장 비용을 축소 신고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고, 박 의원은 비용을 누락하거나 축소할 이유가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전민규)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