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팔 전쟁 대응 회의…"하마스 규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경제안보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상원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하마스의 무차별 공격을 함께 규탄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악화 일로에 접어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안보 분야를 점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수 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 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변동성을 계속 주시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습니다.
또한 경제와 밀접한 안보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 해 국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미국의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끄는 미 상원의원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선 하마스의 무차별적 공격을 함께 규탄했습니다.
또한 이번 전쟁이 조속히 종식돼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하자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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