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교훈, 56.52% 득표…국힘 김태우에 17.15%p 차이 승리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12. 01:03
‘총선 전초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당선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완료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 56.52%(13만7065표)로 승리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492표)를 기록했다. 진 후보가 17.15%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중 24만3665명이 투표했다. 총 투표율은 48.7였다.
제22대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 레이스를 펼쳤다.
진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선거캠프로 와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강서구민만 바라보고 강서의 구정을 정상화하겠다”며 “낮은 자세로 구민을 챙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는 전북 익산 출신이다. 경찰대를 졸업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북도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경찰청 차장을 끝으로 지난해 퇴직했다.
민주당은 19년간 강서구에 쭉 거주해온 데다 경찰공무원을 지낸 그를 적임자로 보고 강서구청장 후보에 전략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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