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강서 보궐 승리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사실상 탄핵"

임종명 기자 2023. 10. 1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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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압도적 승리를 한 것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사실상 탄핵"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이 선거를 기획하고 주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에 의해 사면복권돼 만들어진 김태우 후보, 윤핵관 중심의 선거에 대해 강서구민들이 냉엄한 심판, 사실상 탄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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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 마련한 릴레이 농성장에서 검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에 대해 "압도적 승리를 한 것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사실상 탄핵"이라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이 선거를 기획하고 주관한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윤 대통령에 의해 사면복권돼 만들어진 김태우 후보, 윤핵관 중심의 선거에 대해 강서구민들이 냉엄한 심판, 사실상 탄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결과를 단순한 여당에 대한 견제 심리, 심판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소감문에서 앞으로 민생 중심의, 어떻게 나라를 발전시킬지 경쟁하는 정치의 복원을 염원하는 말씀을 했는데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권은 전혀 그것을 수용할 준비나 자세가 안 돼 있고, 연목구어가 되기 쉽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송 전 대표는 "절대 자기 잘못을 시인하지 않을 것이고 김기현 대표를 교체시키든지, 안철수 의원·나경원 전 의원을 선대위에 앉혔으니까 거기를 희생양 삼던지, 뭔가 핑계를 댈 것"이라며 "이 정권은 계속 이렇게 가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장관과 이 세력들이 오는 12월9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 압도적 승리를 계기로 절대 느슨하거나, 상생 이런 얘기를 할 게 아니라 바로 한동훈 장관을 탄핵 소추시키고 엄희준 검사와 손준성 검사 이 두 사람도 탄핵 소추시켜야 한다"며 "한 장관이 탄핵 소추되면 모든 업무가 중지되고 헌재 결정 때까지 총선 출마는 물론이고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총선 개입 여지도 봉쇄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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