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승리”…들뜬 민주당 캠프, ‘당선 달콤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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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민주당은 들뜬 분위기였다.
이날 밤 1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 진 후보자와 그의 부인이 들어서자, 당 지도부와 지지자 등 80여명은 일제히 '진교훈'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진 후보자가 소감을 말하는 동안 현장을 함께 한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지지자들은 연신 '진교훈'을 외치며 기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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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민주당은 들뜬 분위기였다.
이날 밤 1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마련된 캠프 사무실에 진 후보자와 그의 부인이 들어서자, 당 지도부와 지지자 등 80여명은 일제히 ‘진교훈’을 연호하며 박수를 쳤다. 한껏 밝은 표정으로 마이크를 집은 진 후보자는 “저는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오직 강서구민만을 바라보고 그간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1초라도 아껴가며 강서구정을 정상화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진 후보자가 소감을 말하는 동안 현장을 함께 한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 지지자들은 연신 ‘진교훈’을 외치며 기쁨을 표시했다.
진 후보 캠프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정청래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한 현역 의원 15명가량은 투표 종료시각인 저녁 8시 전부터 캠프 사무실을 찾아 당직자, 지지자들과 환하게 인사했다. 투표 종료 방송을 기다리던 의원들은 서로 “정말 오랜만의 승리다”고 말하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미리 승리를 확신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2021년 4·7재보궐선거와 지난해 대선,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했다. 이날 캠프 사무실에는 의원과 당직자, 지지자 등 70여명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저녁 8시20분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48.7%'로 발표되자 환호성을 터뜨렸다.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강서구 투표율(51.7%)보다 낮은 수치이지만, 민주당 강세지역인 만큼 투표율이 45% 대를 넘어선 것이 고무적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보궐선거 투표율이 낮지 않겠냐는 예상 있었지만, 여러분이 너무 열심히 뛰어주셔서 예측을 상회해 거의 50%에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왔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당직자, 지지자들은 개표 과정에서 진 후보자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자를 20% 이상 크게 앞서가자 “볼 것도 없다” “압승이네”라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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