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발달장애 팬과 놀이공원 나들이 “의무감으로 만나고 싶진 않아” (유퀴즈)

배우 오정세가 캐릭터 몰입을 위한 남다른 노력에 대해 밝혔다.

11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14회 ‘할 수 있다!’ 특집에서는 ‘N잡러’ 최강자 이다슬, 비만 전문의 오상우 교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수영 선수 황선우·김우민·이호준·양재훈, 배우 오정세가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이 오정세가 연기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노규태’ 캐릭터에 대해 언급하며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었는데 특히 연기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라며 궁금해했다. 오정세는 노규태의 매력은 부족함이라고 한 후, 그의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교복 귀에 세탁소 태그를 달았다며 디테일한 소품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재석은 “연기도 연기지만 정세 씨만의 따스함이 있다”라며 오정세가 발달장애 팬과 놀이공원에 간 일에 대해 말했다. 오정세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문상태’를 연기했는데, 팬이 만나고 싶어 했다는 것. 오정세는 “너무 기쁘고 감사하게 만나고 왔다”라며 문상태 캐릭터 모습으로 팬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1년에 한 번이라도 얼굴 보고 같이 놀아야지’라는 마음은 있지만, ‘이게 의무감이 되나?’ 조심스러움이 생기더라. 친한 친구도 생각나면 만나듯이 그냥 생각날 때 보는 친구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