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질책 무겁게 받아들여"…야 "민주당 아닌 국민의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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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가 굳어지자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국정 실패에 대한 심판이라며 날을 세웠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라며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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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
(서울=뉴스1) 정재민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치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가 굳어지자 이번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국정 실패에 대한 심판이라며 날을 세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0시 7분 개표율 75.13%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10만7382표(58.92%)를 득표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6만7586표, 37.09%)를 21.83%포인트(p) 차이로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강서구민과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비정상의 정상화, 자유 민주주의 복원, 민생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보선 승리를 정권 심판으로 연결시키며 윤석열 정부를 겨냥했다.
단식 후 건강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라며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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