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선 진교훈 당선 유력…김태우 "진 후보에 축하" 패배인정

유혜은 기자 2023. 10. 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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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개표율이 80.17%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진 후보에 축하한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오늘(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후보는 득표율 58.27%(11만3301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7.73%(7만3369표)입니다.

진 후보가 김 후보를 20.54%p 차이로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라며 "진교훈 후보를 선택해주신 강서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의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오만과 독선, 불통의 국정운영을 버리고 국정기조 대전환,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쇄신에 나서기 바란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겸손하고 치열한 자세로 민생을 챙기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우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선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저도 강서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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