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에서 키운 ‘반려식물’ 나눠드려요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선착순 1인당 4본 이내 분양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라생태숲 탐방객을 대상으로 제주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고 식물을 키우며 심신안정을 도모하도록 ‘반려식물 나눠주기’ 행사를 오는 14일 마련한다.

한라생태습에서 키운 반려식물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해발 600m 한라생태숲에서 자체 증식한 제주의 자생식물 5종, 총 1400여 본을 14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생태숲 원형광장에서 1인당 4본 이내로 선착순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눠주는 반려식물은 공기 내 미세먼지를 줄여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제주의 자생식물로 △녹나무 △주목 △무궁화 △비쭈기나무 △자금우 등 5종이며, 높이 30㎝ 정도의 포트 묘다.

한라생태숲은 자체 증식한 자생식물 나눠주기 행사를 지난 2021년부터 열어 지금까지 약 6600여 본을 나눠 주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제78회 식목일과 세계산림의 날을 기념해 주목 등 8종, 1500여 본의 반려식물을 분양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양제윤 제주도기후환경국장은 “반려식물 나눠주기는 도민의 심신안정을 이끄는 제주식물을 키우는 소중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가꿔나가도록 제주 자생식물 보급 확산에 더욱더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