勝 진교훈 “무거운 책임감”…敗 김태우 “지지 화답못해 죄송”

2023. 10. 12. 0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개표가 자정을 넘겨 이어지는 가운데,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 후보에 패배를 인정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전날 밤 1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선거캠프 사무소를 찾아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진 후보가 당선소감을 발표한 자리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대부분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정 전, 개표 3시간반여만…진교훈 당선 확실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11일 진행된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개표가 자정을 넘겨 이어지는 가운데,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진 후보에 패배를 인정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5분 기준 74.4% 개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현시각 진교훈 후보 득표율은 59%, 김태우 후보는 37%로 득표율차가 22%포인트로 크게 벌어지며 진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

진 후보는 전날 밤 11시30분께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선거캠프 사무소를 찾아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배우자와 함께 동행한 진 후보는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저 진교훈을 선택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오직 강서구민만을 바라보고 그간의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1초라도 아껴 가며 강서 구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일성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성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 사심 없이 반칙 없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후보가 당선소감을 발표한 자리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대부분이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의원들과 당직자, 캠프 관계자를 비롯해 지지자들까지 “진교훈”을 연호하며 진 후보 당선을 환영했다.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캠프사무소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한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패배가 확실시되자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결과에 승복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입장문에서 “저의 재개발 약속을 믿고 성원해주신 강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캠프 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국에서 올라와 주신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어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저도 강서구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