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선, 엄중한 선택 겸허히 받들 것"

하지현 기자 2023. 10. 1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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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대표가 패배한 것을 두고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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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진교훈 58.92%…당선 확실시
여 "따끔한 질책 무겁게 받아들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서울 강서구 소재 선거캠프에서 패배 인정 입장을 말한 후 캠프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10.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이재우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대표가 패배한 것을 두고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내고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비정상의 정상화, 자유 민주주의 복원, 민생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75.13%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만7382표(58.92%)를 득표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진 후보가 김 후보 6만7586표(37.09%)보다 21.83%포인트 앞서고 있다.

진 후보는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실에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선택을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식의 승리이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반면 김 후보는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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