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파고 든 기후위기

김여진 2023. 10. 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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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작가들과 함께 미술로 기후위기를 돌아보는 시각예술축제가 춘천에서 열린다.

'에코아트페어 제로섬씽 2023(Eco-Artfair Zero-Something2023)'이 12일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강원디자인진흥원 2층 전시실에서 개막한다.

강원의 생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실천적 삶이 드러난 작품을 통해 생태환경의 가치를 함께 돌아보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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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삶’으로 돌아보다
오늘 본사 주최 에코아트페어 개막
22일까지 강원디자인진흥원
생태 소재 200여점 전시·판매
2회 주제는 ‘Life삶 Life생활’
길종갑·이진경·김주환·강현아·임지혜·송신규 등 설치로 표현
21명 참여 아트페어 나눠 열려
▲ 에코아트페어 제로섬씽2023 포스터.

지역 대표 작가들과 함께 미술로 기후위기를 돌아보는 시각예술축제가 춘천에서 열린다.

‘에코아트페어 제로섬씽 2023(Eco-Artfair Zero-Something2023)’이 12일 춘천 후평동에 위치한 강원디자인진흥원 2층 전시실에서 개막한다.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 작품을 통해 남다른 영감을 얻고 코 앞에 닥쳐 온 기후위기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미술의 장이다.

지역 미술인과 시민의 일상을 잇고,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인식을 넘어 실천으로 가는 길을 시각예술로 놓는 행사다.

강원의 생태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작가들의 실천적 삶이 드러난 작품을 통해 생태환경의 가치를 함께 돌아보고,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두번째를 맞은 올해는 ‘Life삶 Life생활’을 주제로 한 주제전시와 아트페어로 나뉘어 열린다. 참여 예술인은 26명으로 설치·회화·사진·영상·도예·조각·디지털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여점이 전시된다. 주제전시는 길종갑·이진경·김주환·강현아·임지혜·송신규 작가가 맡아 꾸민다. 아트페어에는 주제전에 참여한 6명을 포함해 강민주·공혜진·김경옥·김민지·김수영·김효주·백하·신은빈·JAKSIM·안성환·안용선·원슬비·장덕진·최승선·한동국·한보나·헤이지·홍나겸·홍현지·황호석 작가가 함께 한다.

공식 포스터는 숲 이미지가 층층이 겹쳐진 형태로 완성됐다. 사라지는 과정처럼 보이기도 하고, 복구되는 장면처럼 보일 수도 있도록 한 작가의 의도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곽슬미 작가는 “자연 그대로의 숲 이미지를 사용하는 대신, 분열되는 레이어를 적용했다”며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국 인위적 방식으로 자연에 개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해 전시 취지를 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전시도 진행, 전용 홈페이지(zerosomething2023.modoo.at)와 인스타그램(@zerosomething2023), 페이스북 등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작품 정보를 미리 확인 후 구매 등도 문의할 수 있다. 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개막식 식전 공연에는 춘천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차빛나’가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강원행복시대가 주관하며 춘천시가 후원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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