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낙찰가율 70%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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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를 중심으로 강원지역 아파트의 미분양이 지속되면서 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2년 9개월 만에 70%대로 추락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선호하는 물건이 적었다"며 "특히 원주 등 미분양이 많은 지역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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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강원지표 전월비 13.4%p↓
원주 미분량 물량 1870호 쌓여
원주를 중심으로 강원지역 아파트의 미분양이 지속되면서 도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2년 9개월 만에 70%대로 추락했다.
1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3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월(89.6%)대비 -13.4%p,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은 83.5%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이 하락한 지역은 강원과 경북, 단 두 곳에 불과했다. 특히 강원은 2020년 12월(77.6%) 이후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의 저조한 결과는 미분양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지난 8월 도내 미분양 주택은 3728호로 전월(3324호)대비 402호(12.2%) 늘었다.
특히 원주에만 1870호의 미분양 물량이 쌓여 아파트 낙찰가율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낙찰된 원주 아파트 물건 5건 중 3건은 매각가율 70%대에 머물렀다. 원주기업도시 8단지 호반베르디움은 감정가 4억2600만원이었지만 매각가는 3억7000원으로 70.4%에 그쳤다. 또 원주 한라비발디도 감정가 2억8000만원에서 2억1219만원(75.8%)
에 낙찰됐다. 또 강원지역 주거시설 낙찰률은 17.5%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태백 황지동에 위치한 부도공공건설 임대주택 44건이 모두 유찰되며 낙찰률이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67.8%, 전국 평균(78.1%)을 하회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선호하는 물건이 적었다”며 “특히 원주 등 미분양이 많은 지역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동해 괴란동에 소재한 토지(임야)로 감정가 543억539만원의 70.1%인 380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기존 토지 소유자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의 건축왕 남씨가 설립한 동해이씨티로 낙찰자는 한 건설회사로 조사됐다. 동해 복합관광도시개발 예정지로 별도의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친 후 개발행위에 착수할 수 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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