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급식종사자 1명 산재 추가 인정…노동계 대응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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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국적으로 진행된 급식종사자 건강검진에서 강원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3명이 폐암 확진 판정(본지 6월28일자 5면 등)을 받은 가운데 이 중 1명이 추가로 산재 승인을 받았다.
11일 본지 취재결과 올해 상반기 1명에 이어 최근 1명에 대한 산재 인정이 이뤄지면서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강원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3명 가운데 2명이 산재 승인을 받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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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동대책위 발족 기자회견
학비노조, 주민발의 조례 예고
속보=전국적으로 진행된 급식종사자 건강검진에서 강원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3명이 폐암 확진 판정(본지 6월28일자 5면 등)을 받은 가운데 이 중 1명이 추가로 산재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폐암 확진자 중 산재 승인을 받은 사람은 2명으로 늘었다. 급식 업무와 폐암 간 인과관계가 입증되면서 노동계를 중심으로 폐암공동대책위원회 발족이 추진되는 등 대응이 본격화 되고 있다.
11일 본지 취재결과 올해 상반기 1명에 이어 최근 1명에 대한 산재 인정이 이뤄지면서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강원도내 학교 급식종사자 3명 가운데 2명이 산재 승인을 받게됐다.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1명의 경우 지난 달 산재 판정 위원회에 산재 판정을 요청하는 신청이 이뤄져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남은 1명에 대한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폐암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은 현재 모두 퇴직한 상태로 알려졌다.
학교 급식종사자 가운데 폐암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이 산재승인을 받으면서 도교육청이 올해 추가로 진행 중인 검사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검사를 받지 못한 인원 1094명과 추적 검사가 필요한 387명 등 총 1481명에 대한 검사를 다음달까지 진행하고 있다.
학교 급식실 근무와 폐암 확진 간 인과관계가 인정되면서 급식시설에 대한 환경개선도 계속된다. 지난해 도교육청이 학교별 급식조리실 환기설비시설을 점검한 결과 조사가 이뤄진 578개 후드(환풍기 기구) 가운데 330개(57%)가 치수 불량으로 확인됐고, 후드의 유속 적정도도 91%(527개)나 불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급식소 환기설비 개선으로 총 218억원을 편성하는 등 오는 2027년까지 시설 개선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동계 차원의 대응도 본격화됐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강원지부와 교육공무직본부 강원지부 등은 폐암공동대책위원회 발족을 준비 중이다. 이달 말 공식출범 기자회견을 가지며, 앞으로 사진전, 토론회 등을 개최해 실상을 알리고 급식실 인력 배치기준 완화, 환기설비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주민발의 조례를 마련할 예정이다. 학비노조 관계자는 “급식실 노동자들 사이에서 폐암 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근본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도교육청과 도의회를 방문해 취지를 설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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