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서구청장 보선 낙승’ 이재명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

김승환 2023. 10.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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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낙승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11일 선거 승리에 대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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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낙승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11일 선거 승리에 대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도 했다. 그간 선거 운동 내내 강조했던 ‘정권심판론’을 다시 한 번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몸을 낮추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한때 집권당이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 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우리 안의 작은 차이을 넘어 단합하겠다’고 한 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불거진 당 내분을 겨냥한 ‘통합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또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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