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 보궐선거 승리에 “민주당 승리 아닌 국정실패 엄중한 심판”

우현기 2023. 10. 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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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자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고 썼습니다.

이 대표는 1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해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 그복하고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겠다"면서 당 내 '통합' 메시지도 냈습니다.

진교훈 후보도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라며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진교훈을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사진=뉴스1

한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지지해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앞선 사전투표율을 포함해 총 48.7%를 기록했습니다. 강서구 유권자 50만 603명 중, 잠정 24만 3665명이 투표했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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