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마스 무차별 살상 강력 규탄…"국제인도법 위반"

김보선 2023. 10. 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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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한 민간인 무차별 살상과 인질 사태를 '국제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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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대표단과 중동 정세 진단 뒤 '규탄' 메시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도
불확실성 확대…국제유가·환율 등 변동성 예의주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0.11.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의한 민간인 무차별 살상과 인질 사태를 '국제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방한 중인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대표단과 함께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무차별적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진 긴급회의에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사태 전개에 따른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제 유가와 환율 움직임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변동성을 계속 주시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하마스 무장세력에 의한 민간인 무차별 살상과 인질 사태를 국제인도법을 명백히 위반한 테러 행위로 재확인하고 사태의 조속한 해결과 평화 정착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 내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 상황과 단기 체류자들의 귀국 대피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함께 대통령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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