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 보선 승리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

2023. 10. 12.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며 선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정이 가까워진 시각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의 각성과 민생회복 명하는 국민의 회초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며 선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정이 가까워진 시각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11시52분 기준으로는 개표가 71.6% 진행됐다. 현재 진교훈 후보가 59.4%,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36.6%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때 집권당이던 저희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 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jin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