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롤모델 베컴 연락받은 매과이어, "격려에 감동...비판 피할 수 없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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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가 지난 A매치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이후 데이비드 베컴에게 격려를 받았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매과이어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했던 경기였다.
이번 A매치 기간에도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올 시즌 매과이어는 소속팀에서 상황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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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해리 매과이어가 지난 A매치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이후 데이비드 베컴에게 격려를 받았던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소속팀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매과이어는 지난 9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9월 A매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매과이어에게는 아쉬움이 가득했던 경기였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이 시작되고 투입된 매과이어는 후반 23분 뼈아픈 자책골을 만들고 말았다. 다행히 더 이상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후반 36분 케인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잉글랜드는 3-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매과이어가 엄청난 조롱과 비난에 시달렸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에도 꾸준하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여론은 그를 향한 비판을 늘어놨다.
이번 A매치 기간에도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4일에 호주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어 18일에는 이탈리아와 유로 2024 예선전 8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호주전을 앞두고 가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매과이어가 베컴과의 미담을 전했다. 그는 "약 3주 전 스코틀랜드전이 끝난 후 베컴의 연락을 받았다. 그는 정말 친절했고, 너무 감사했다. 나에겐 모든 것을 의미했다. 선수 생활 전반에 걸쳐 그는 어렸을 때 존경하고 지켜봤던 롤모델이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베컴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매과이어는 소속팀에서 상황이 좋지 못했다. 점점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개막을 앞두고는 주장직까지 박탈당했다.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시즌 시작 후 매과이어는 출전 기회를 좀처럼 확보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살아나는 모습도 보였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매과이어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 8일 브렌트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선 매과이어는 선발로 출전해 모처럼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맥토미니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하며 활약을 보였다.
매과이어는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조국을 위해 뛰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정상에서 계속 플레이하고 비판을 안 받을 수 없다. 세계 최고인 메시와 호날두도 여전히 비난을 받는다. 지난 1년 동안 나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계속 열심히 뛰고 내 자리를 위해 싸우고 일을 바로잡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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