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진교훈 “상식의 승리···사심 없이 일하겠다”

탁지영 기자 2023. 10. 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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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11일 강서구 마곡동 캠프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기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56)는 11일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후보 캠프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진교훈을 선택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진 후보는 “저는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오직 강서구민만 바라보고 그간의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 1초라도 아껴가며 강서의 구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진 후보는 “사심 없이, 반칙 없이 일하겠다”고 했다.

진 후보는 33년 경력의 경찰공무원 출신이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임용된 뒤 전북 정읍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북경찰청장 등 요직을 맡았고 2022년 6월 경찰청 차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진 후보는 지난 8월23일 민주당에 입당해 12일 만인 지난 9월4일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그는 행정 전문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및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추진,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 및 법적 보완대책 강구,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을 공약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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