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진교훈 “상식의 승리···사심 없이 일하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56)는 11일 “이번 선거가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후보 캠프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강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진교훈을 선택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진 후보는 “저는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오직 강서구민만 바라보고 그간의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 1초라도 아껴가며 강서의 구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낮은 자세로 구민들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진짜 일꾼이 되겠다”고 했다. 진 후보는 “사심 없이, 반칙 없이 일하겠다”고 했다.
진 후보는 33년 경력의 경찰공무원 출신이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주 완산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임용된 뒤 전북 정읍경찰서장, 경찰청 기획조정과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전북경찰청장 등 요직을 맡았고 2022년 6월 경찰청 차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진 후보는 지난 8월23일 민주당에 입당해 12일 만인 지난 9월4일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그는 행정 전문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및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추진,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 및 법적 보완대책 강구, 안전한 도시 조성 등을 공약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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