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잉글랜드 전설의 귀환' 루니, 가장 중요한 임무는 '13년 만의 EPL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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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었던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왔다.
버밍엄 시티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DC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루니는 버밍엄 감독직과 연결됐다.
버밍엄의 신임 감독 루니에게 주어진 주요 임무는 팀의 승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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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었던 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왔다.
버밍엄 시티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었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유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2004년 8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13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던 그는 알렉스 퍼거슨 체제의 핵심 공격수였다. 그는 13년간 맨유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559경기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루니는 맨유에서 총 2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그는 A매치 120경기에서 53골을 넣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이전에 잉글랜드 대표팀 최다 골이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세 차례 경험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말년에 플레잉코치를 맡았던 루니는 2021년 1월 팀의 정식 사령탑이 됐다. 갑작스럽게 감독 경력을 시작했지만 루니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더비가 재정 문제로 인해 2021/22시즌 3부리그로 강등됐다. 루니는 지난해 6월 더비와 결별했다,
루니는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DC 유나이티드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DC 유나이티드는 루니가 선수 시절 2018년 7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뛰었던 구단이었다. 시즌 도중에 부임했던 루니는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에는 리그 9위에 올랐지만 파이널시리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루니는 DC 유나이티드와 결별했다. DC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루니는 버밍엄 감독직과 연결됐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루니가 버밍엄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잉글랜드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갔던 루니는 1년 여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버밍엄의 신임 감독 루니에게 주어진 주요 임무는 팀의 승격이다. 버밍엄은 현재 2부리그 챔피언십 6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십은 1, 2위 구단은 EPL로 바로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승격팀을 가린다. 버밍엄은 6위이기에 충분히 승격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다.
버밍엄이 승격에 성공한다면 루니는 구단의 긴 2부리그 생활을 끝낸 감독으로 기록될 수 있다. 버밍엄은 2010/11시즌 EPL 18위로 강등된 후 12년 동안 2부리그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승격을 이뤄낸다면 루니에게도 큰 업적이 될 수 있다. 루니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버밍엄 시티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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