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하마스의 테러 규탄…경제·안보 위험 선제 관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와 안보에 미칠 위험을 면밀히 살펴, 선제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확전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하마스의 민간인 살상은 '테러 행위'라고 강력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규탄'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융시장과 물가 변동을 실시간 살피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세계에서 경제 대외 의존도가 가장 높은 수준인 우리나라, 윤 대통령은 선제적인 위험 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안보 측면에선 우리 국민의 귀국 대피 상황을 점검하고, 교민과 여행객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을 교훈 삼아 대북 군사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하자는 주장도 일부에서 나오는 상황.
대통령실은 현재는 이 문제를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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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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