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때문에 머리 아픈데...’ 유벤투스, 이번에는 유스 출신 MF ‘불법 온라인 플랫폼 도박 혐의’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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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금지 약물 양성으로 골치가 아픈 유벤투스가 또 다시 경기장 밖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토리노 검찰청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파지올리까지 불법 온라인 플랫폼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유벤투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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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주축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금지 약물 양성으로 골치가 아픈 유벤투스가 또 다시 경기장 밖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이번에는 불법 온라인 플랫폼 도박 혐의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니콜로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토리노 검찰청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로 돌아온 포그바는 부활을 꿈꿨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영국 ‘BBC’에 의하면 포그바는 지난 8월 20일 우디네세 칼초전 이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테스토스테론은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등재된 금지 약물이다.
설상가상으로 포그바는 백업 샘플 테스트에서도 양성 판정을 피해 가지 못했다. 테스토스테론 복용 혐의로 포그바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영국 ‘BBC’에 의하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2~4년 사이의 징계를 받게 된다. 만 30세인 포그바가 4년 징계를 받으면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한 명의 미드필더가 유벤투스의 속 타게 만들고 있다. 바로 유벤투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파지올리다. 디 마르지오에 의하면 토리노 경찰은 파지올리의 접속 기록에서 그가 불법 플랫폼에 접속한 이력을 발견했다. 현재 토리노 경찰은 파지올리가 정말로 베팅을 했는지, 무엇을 위해 베팅을 했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은 스포츠 공정성 강령 제24조에 의하면 연맹에 등록된 선수가 자신의 경기에 베팅하는 걸 엄연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 3년 이상의 출전 금지 또는 자격 박탈과 함께 25000 유로(한화 약 3554만 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2015년 7월 유벤투스 유소년 팀에 입단한 파지올리는 유벤투스와 6년 동안 함께했다. 2021년 8월 크레모넨세로 잠시 임대됐던 그는 지난해 돌아왔다. 지난 시즌 파지올리는 유벤투스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7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6경기에 출전했다. 파지올리까지 불법 온라인 플랫폼 베팅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유벤투스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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