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쇼에 이용되다 바다 돌아간 지 10년…삼팔이, 셋째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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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포획돼 돌고래쇼를 하다가 다시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삼팔이'가 세 번째 새끼를 출산했다.
해양 동물생태 보전연구소(MARC)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삼팔이를 집중적으로 관찰한 결과 삼팔이 옆에 붙어 다니던 새끼 돌고래가 세 번째 새끼라고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방사 뒤 자유를 만끽하던 삼팔이는 2016년과 2019년 각각 새끼를 낳았고 이번에 세 번째 새끼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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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포획돼 돌고래쇼를 하다가 다시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삼팔이'가 세 번째 새끼를 출산했다.
해양 동물생태 보전연구소(MARC)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삼팔이를 집중적으로 관찰한 결과 삼팔이 옆에 붙어 다니던 새끼 돌고래가 세 번째 새끼라고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국내 돌고래 전문 유튜브 채널 '돌핀맨'에 올라온 영상 삼팔이와 새끼로 추정되는 돌고래가 포착됐다.
MARC는 삼팔이의 세 번째 출산을 확인하는 데 평소보다 신중했다고 한다. 보통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새끼는 대체로 어미와만 붙어 다녀 확인이 쉽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MARC는 "이번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인싸'(인사이더)의 기질을 타고났는지 주변의 개체들에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행동이 다른 케이스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며 "그래서 약 3~4마리의 어미 후보 중 출현 빈도와 어미와 새끼 자세의 비율을 함께 확인하며 새끼를 확인하는데 신중히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삼팔이는 2019년에 태어난 새끼와도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며 "이제 세 번째 새끼가 함께하게 됐다. 새로 태어난 새끼가 무사히,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삼팔이는 2010년 제주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쳐 놓은 어망에 걸린 뒤 한 공연업체에 불법 거래돼 약 3년을 돌고래쇼를 위해 이용됐다. 이후 해경으로부터 불법 포획 사실이 적발되면서 2013년 제주 앞바다로 다시 돌아갔다.
방사 뒤 자유를 만끽하던 삼팔이는 2016년과 2019년 각각 새끼를 낳았고 이번에 세 번째 새끼를 출산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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