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4·5·8호선 노후전동차 268칸 새 전동차로 교체

김주영 2023. 10. 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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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서울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 268칸이 새 전동차로 바뀐다.

오는 2029년까지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전동차 2800칸이 전부 교체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4575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4·5·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5호선과 8호선의 신조 전동차 비율은 각각 45%(608칸 중 272칸), 5%(120칸 중 6칸)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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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연한 초과 2800칸 싹 바꾼다

내년 말까지 서울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 268칸이 새 전동차로 바뀐다. 오는 2029년까지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전동차 2800칸이 전부 교체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4575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4·5·8호선 노후 전동차 268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한다고 11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4호선 190칸, 5호선 72칸, 8호선 6칸이다. 교체 완료 시 4호선 470칸 중 310칸(66%)이 신조 전동차로 바뀐다. 5호선과 8호선의 신조 전동차 비율은 각각 45%(608칸 중 272칸), 5%(120칸 중 6칸)로 높아진다. 특히 8호선은 처음으로 새 전동차가 달리게 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조 전동차의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공사는 2015년부터 내구연한 25년을 넘긴 노후 전동차 2800칸을 순차적으로 새 전동차로 바꾸고 있다. 2029년까지 3조8506억원을 들여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교체한 전동차는 990칸이다. 올해 말까지 1066칸 교체가 목표다. 2·3호선의 경우 전량 교체 완료했다.

신조 전동차 도입 결과 2018∼2022년 4년 간 연평균 고장률이 이전 4년보다 54% 감소했다고 공사는 전했다. ㎞당 유지보수비용도 58%(연간 17억원)나 절감됐다.

공사는 지난 7일부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됨에 따라 요금 인상 수익이 지하철 이용 편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혼잡도 개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계획에 따르면 혼잡도가 극심한 출·퇴근 시간대에 4·7호선 열차 운행 횟수를 각각 4회, 2회 늘리고 9호선은 48칸을 증차해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2027년까지 노후시설 재투자에 4조6543억원을 투입한다. 공사의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을 보면 올해 노후 전동차 교체와 노후시설 개량 등에 비용 약 9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약 1조원이 든다. 공사는 요금 인상 외에 정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지하철 환경개선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보다 신속히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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