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부부가 왜 나왔냐?” 고딩남친 “아내 목소리 듣고파”(고딩엄빠4)

사진=MBN

‘고딩엄빠4’ 연상연하 고딩엄빠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4’에서는 18세 연하남 진태현과 연애 끝에 임신한 엄마 배다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이에 대한 마음으로 부모님에게 임신 사실을 숨겼던 두 사람은 만삭에 가족에게 공개했다.

배다은의 오빠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마음을 못 잡았어도 가족이니까 이해했다. 집에서 얌전히 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임신을 했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자취방의 월세 지원을 끊었고, 만삭인 배다은과 미성년자인 진태현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진태현은 “SNS에서 봤는데 이상형이었다. 긴 생머리에 노는 걸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배다은은 “남자를 만나는 데 거부감이 있었는데 남편은 끝까지 기다려 줬다”고 마음의 문을 연 계기를 전했다.

서장훈은 “부부가 같이 나왔다. 왜 나왔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진태현은 “같이 산 지 1년 됐는데 평소에 아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배다은은 “이렇게 싸우고 싶지 않은데 말할 용기도 없고”라고 진태현은 “힘들다. 이제는 전쟁을 끝내야 할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현재 진태현의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배다은은 아이의 분유 물을 가져와야 했지만 시할아버지가 거실에 있어 방에서 나가지 못했다. 서장훈은 “이 정도로 낯가리면 태현 씨도 만나면 안 됐다. 왜 남편만 괜찮았냐?”고 물었다. 가희는 “계속 좋다고 하면 끝까지 싫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고, 박미선 또한 “다은 씨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공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