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선배였다"… '100안타' 김민석이 떠나는 안권수에게[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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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을 달성한 김민석(19)이 올 시즌을 끝나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안권수(30)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1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석은 '동기' 문현빈에 이어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첫 시즌 100안타'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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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을 달성한 김민석(19)이 올 시즌을 끝나고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안권수(30)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1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김민석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을 14-3으로 제압하고 홈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김민석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2회말 우전 안타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터트린 김민석은 3회와 4회에도 연속해서 안타를 신고하며 순식간에 3안타를 완성했다.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김민석은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방면 느린 타구를 만들었다. 김민석은 1루로 전력질주했고 비디오판독 끝에 내야 안타 판정을 받으면서 시즌 100안타를 완성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 첫 해 100안타를 기록한 경우는 드물다. KBO리그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단 7명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1994년 김재현을 시작으로 1995년 이승엽, 1996년 박진만, 1999년 정성훈, 2017년 이정후, 2018년 강백호, 2023 문현빈만이 이 기록에 도달했다. 김민석은 '동기' 문현빈에 이어 역대 8번째 '고졸 신인 첫 시즌 100안타'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김민석은 먼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홈에서 개막전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한 시즌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항상 많은 팬분들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민석은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해 "많이 부족했다"며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야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했다"고 밝혔다.
시즌 100안타를 친 원동력에 대해서는 "한 시즌 동안 다치치 않고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게 컸다"고 말한 뒤 "나를 믿고 시합에 내보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있었기에 100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먼저 100안타를 기록한 '프로 데뷔 동기' 한화 이글스 문현빈을 향해 "친한 친구인데 워낙 야무지게 한다. (문)현빈이가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치러 친구로서 정말 기분이 좋다. 먼저 100안타를 쳐 축하한다고 했는데 다시 한번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안권수였다. 재일 교포 출신인 안권수는 병역 문제로 인해 올해를 끝으로 KBO리그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다. 그리고 이날은 롯데의 홈 최종전이었다. 안권수가 선수로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야구장에서 부산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것.
안권수와 같이 숙소를 사용하고 있는 김민석은 안권수에 대해 "친구 같은 선배였다"며 "외야수로 전향한지 1년도 안됐는데 (안)권수 선배가 많이 도와줬다. 코치님 사인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도 (안)권수 형이 먼저 잡아줄 때도 많았고 옆에서 '여유 있게 해라'는 말도 많이 해줬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는 숙소에서 문제점도 알려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안권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직 이별이 실감은 안 난다"면서도 "숙소에 들어갈 때마다 보면 (권수 형이) 짐을 조금씩 챙기고 있더라. 거기서 조금 실감났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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