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홀란 이을 ‘초신성’ 관찰했나…노르웨이에서 前 단장 목격

이정빈 2023. 10. 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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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전 단장이지만, 여전히 구단과 협력 관계인 파비오 파라티치(51·이탈리아)가 노르웨이에서 목격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FK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클뤼프 브뤼허 KV(벨기에)의 경기가 있었는데, 클럽 브뤼헤의 '초신성' 안토니오 누사(18)를 관찰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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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의 전 단장이지만, 여전히 구단과 협력 관계인 파비오 파라티치(51·이탈리아)가 노르웨이에서 목격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FK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클뤼프 브뤼허 KV(벨기에)의 경기가 있었는데, 클럽 브뤼헤의 ‘초신성’ 안토니오 누사(18)를 관찰한 것으로 추측된다.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기반 방송사 ‘Viaplay’는 10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이 보되/글림트와 클뤼프 브뤼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경기가 끝난 후 보되 공항에서 포착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파라티치가 정확히 어떤 선수를 지켜봤는진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팀 통틀어 토트넘과 연결된 선수는 누사가 유일하다. 누사는 부드러운 기술을 바탕으로 측면을 홀로 파괴할 수 있는 왼쪽 날개 자원이다.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31·알힐랄)와 유사한 부분이 많아 ‘노르웨이 네이마르’가 그의 별명이다. 다만 파라티치가 참석한 경기에 누사는 출전하지 않았다.



누사는 10대 나이에 벌써 노르웨이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득점까지 기록했다. 노르웨이에선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24·아스널)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로 많은 기대를 받는다. 그는 이번 시즌 클럽 브뤼헤에서 12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올렸고, 벨기에 무대에서 경기당 드리블 성공 4.2회(성공률 61%)를 기록했다.

지난여름 첼시가 이적시장 막바지에 누사 영입을 위해 2,300만 파운드(약 378억 원)를 제안했지만, 클뤼프 브뤼허가 이를 거절한 바 있다. 클뤼프 블리허는 누사가 향후 더 큰 가치를 지닌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기에 첼시의 움직임을 차단했다.

토트넘 역시 누사를 지켜보고 있는 팀이다. 지난달 토트넘 ITK(In The Know) 중 한 명인 미스테리오는 “누사는 토트넘의 영입 대상이다. 영입전을 의식해 뒤에서 작업 중이다. 구단 보조 코치들이 선수에 관해 좋은 평을 내렸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도 누사 영입에 흥미를 보인다.

한편 누사를 지켜본 것으로 보이는 파라티치는 지난 4월 토트넘 단장직을 사임한 상태다. 다만 이후에도 구단과 협력하며 영입에 도움을 주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달부터 아스톤 빌라 출신의 요한 랑게(43·덴마크) 단장이 새롭게 부임하지만, 파라티치와 교류를 이어갈 생각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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