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376회 압수수색? 저 숫자면 매일 했어야”
한동훈 법무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압수 수색이 376회 이뤄졌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에 대해 “저 숫자라면 거의 매일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감사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이 검찰의 이 대표에 대한 압수 수색이 376회라고 주장하는데 맞느냐”고 묻자, “매일 압수 수색을 하지는 않지 않았겠냐”며 “검찰에게 근거를 제시해주시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어 “세는 방식의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376회라면 물리적으로는 지금도 매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 의원께서 표를 들고 방송에 나오셨는데, 표 내용을 공개해주시면 해당 부분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는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KBS 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 대한 압수 수색 횟수를 정리한 표를 제시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박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대선 이후 9월 8일까지 센 숫자가 377건인데, 이 중 1건은 2022년 1월이어서 376회가 분명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제가 항상 제일 먼저 (이 발언을) 했다”며 “이거(압수 수색 횟수) 세는 주체가 저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아직 이 표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민주당은 대선 이후인 지난해 4월부터 보도된 기사 등을 근거로 검찰이 이 대표를 376회 압수 수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횟수엔 경찰의 압수 수색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반면 검찰은 수사팀이 재편된 작년 6월부터 실제 발부받아 집행한 영장 실물을 기준으로 할 때 압수 수색이 36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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