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일 평균 305만 톤 생산…물 수요 대응 나선다
[앵커]
서울에서만 올들어 하루 평균 수영장 800개 넘는 양의 물이 생산됐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요인으로 급증하고 있는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시설 현대화가 추진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변과 서울숲 인근 뚝도아리수정수센터.
1908년 이곳에서 우리나라 최초 근대적인 정수가 시작된 이래 끊임없이 기술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이곳에서만 하루 평균 43만 9천톤의 물이 생산됩니다.
집에서 틀면 나오는 수돗물은 바로 이곳 정수처리시설에서 출발합니다.
이물질이 섞인 강물을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꿉니다.
물 생산 과정은 크게 다섯 단계.
물을 끌어오는 취수와 불순물을 걸러내는 정수, 살균과 물맛을 잡는 과정인 고도정수처리, 완성된 물을 저장하고 내보내는 송수에서 배수로 구성됩니다.
특히 숯과 같은 활성탄으로 물을 걸러내는 고도정수처리 과정은 수돗물의 안전성과 맛을 살리고 냄새 물질을 잡는 데 필수적입니다.
서울 내 6개 정수장에서 이같은 과정을 거쳐 생산된 수돗물은 올 여름까지 하루 평균 305만 톤.
수영장 800개를 넘게 채울 수 있는 양입니다.
서울시는 경기 인접 도시 4곳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1인 가구 증가로 생산해야 할 물의 양은 점차 늘고 있습니다.
<권민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부본부장> "2040년까지 기후변화에 대응해서 지속적으로 수돗물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고요. 서울 주변에 있는 다른 도시에까지 공급을 해야할 수 있기 때문에 대비해서 용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시는 수요 대응을 위해 2043년까지 7,400억 원을 들여 시설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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