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황 악화 비상대응책 준비...국무장관 이스라엘 급파
[앵커]
미국은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이 중동지역의 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꺼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확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여러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당장 블링컨 국무장관을 내일 이스라엘에 급파해 공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항모 이동 배치와 전투기 전력 증강에 이어 필요하면 추가적인 군사자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탄약과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체계인 아이언돔을 보충할 요격 무기들을 포함한 추가적 군사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이란의 개입에 따른 확전 가능성 등 다양한 긴장 악화 상황전개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수립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대통령이 이번 주 안보팀 회의를 소집할 예정입니다. 매우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개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시나리오에 대해 동맹, 파트너 국가들과 협의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블링컨 국무장관을 이스라엘에 급파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확인하면서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향후 대응 구상을 청취하고, 공조 방안 등을 조율하기 위해서입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저에게 이런 메시지를 이스라엘에 직접 전달하라고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미국인들의 무사귀환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시점에서 미국은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 측에 모든 이슬람권을 반미나 반이스라엘로 내모는 과도한 군사행동 자제를 요청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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