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 실패' 나폴리, 콘테 부임하면 센터백 부족에도 스리백 가동

김종국 기자 2023. 10. 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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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의 맹활약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나폴리가 올 시즌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4승2무2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3-24시즌 세리에A 8라운드에선 1-3 완패를 당했다. 나폴리는 지난 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에서 2-3 패배를 당한데 이어 2경기 연속 3실점의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시즌 나폴리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스팔레티 감독도 팀을 떠났다. 나폴리는 올 시즌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지만 경질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신임 감독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던 콘테 감독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경우 나폴리의 예상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3-5-2 포메이션과 함께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의 공격수로 나서고 지엘린스키, 앙귀사, 로보트카가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올리베라와 디 로렌조가 윙백으로 활약하고 루이, 외스타가르드, 라흐마니가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골문은 메렛이 지킬 것으로 점쳤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팀을 떠난 이후 브라질 센터백 나탄을 영입했지만 나탄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경기 출전에 그쳤다. 나폴리는 센터백 부족에도 불구하고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경우 콘테 감독이 선호하는 스리백으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하려 리그 최소 실점의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8경기에서 9골을 실점한 가운데 리그 최소 실점 순위에서 8위에 머물고 있다. 세리에A 상위 7개팀 중 2번째로 실점이 많을 만큼 지난시즌과 비교해 수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재, 나폴리의 크바라츠헬리아, 나탄, 라흐마니.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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