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고발’ 표예림 사망에 “피해자 고통은 평생…가해자 강력 처벌해야”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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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표예림 씨는 유튜브를 통해 가해자로부터 걸려온 전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12년간 학교폭력 피해를 고발해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알려진 표예림(27) 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여야가 한 목소리로 학교 폭력 근절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감에서 “학교폭력에 대해 더 강력한 정부의 방침이 있어야 한다”며 “더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고인은) 학교폭력 공소시효 폐지를 비롯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큰 노력을 했는데, 익명에 의한 인신공격에 의해 현실의 괴로움을 버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도 “드라마처럼 권선징악, 사필귀정이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며 “하지만 학폭 피해자에게 고통은 평생 따라다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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