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사회에서 신뢰사회로” 중앙대 중앙철학연구소,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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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총장 박상규)는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3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대 중앙철학연구소눈 6년간 15억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대한민국을 신뢰사회로 탈바꿈시킬 철학 연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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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철학-복지 철학 토대 구축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중앙대(총장 박상규)는 한국연구재단 주관 2023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대 중앙철학연구소눈 6년간 15억 6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대한민국을 신뢰사회로 탈바꿈시킬 철학 연구를 진행한다.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연구처도 협력한다.
중앙철학연구소는 ‘신뢰사회를 위한 소통과 돌봄의 철학적 연구 토대 연구 – 분노사회에서 신뢰사회로 : 소통, 연대, 복지’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2023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순수학문연구형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중앙철학연구소는 현재 한국 사회를 분노 사회로 규정했다. 공동체와 이웃에 대한 불신과 분노, 맹목적인 거부와 반대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뜻이다. 원인이 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밝히고 현실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해결 방안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분노사회와 신뢰사회 개념틀을 분석하는 ‘소통의 철학 연구’를 진행한 뒤 연대·정의·사랑이 중심이 되는 ‘연대의 철학’을 탐구한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 돌봄과 복지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는 ‘복지의 철학’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심리학·사회학·범죄학·교육학·사회복지학·교육학·간호학·정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와 연구 교류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민 대상 수업 등 복지 철학적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학과 연계해 개발한 커리큘럼을 현장 교사들에게 제공한다. 사업 성과물인 총서 저술 이외에도 대중서와 교양서를 출판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맹주만 중앙대 철학과 교수는 “순수 철학 연구가 사업에 선정된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연구소의 자립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쏟은 대학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라며 “학문적·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대화의 철학과 복지 철학의 새로운 토대가 될 이론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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