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2위’ 호실적에 증시도 모처럼 웃었다

박채영 기자 2023. 10. 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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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조 단위’를 회복했다는 잠정실적 발표에 삼성전자 주가가 2% 넘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도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00원(2.71%)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전날 종가보다 3000원(4.52%) 뛴 6만94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도 잠정실적 발표 후 급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3만3500원(7.31%) 상승한 4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1%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8조22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올랐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 주가가 나란히 큰 폭으로 오르면서 최근 단기 조정을 겪던 코스피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2.12포인트(2.78%) 상승한 817.12에 마감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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