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내 플레이를 전혀 못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아시안게임에서 느낀점

군산/조영두 2023. 10. 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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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24, 196.2cm)이 아시안게임에서 큰 자극을 받고 돌아왔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1분 8초를 뛰며 7점 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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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조영두 기자] 이우석(24, 196.2cm)이 아시안게임에서 큰 자극을 받고 돌아왔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1분 8초를 뛰며 7점 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와 치른 첫 실전이었다. 그는 오랜만에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우석은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김)국찬이 형부터 (박)무빈이, (김)태완이까지 정말 열심히 한다. 내가 좀 더 적응해서 맞춰가야 한다. 특히 앞선의 무빈이와 태완이가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경기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발목은 괜찮다. 아시안게임 치르면서 살이 많이 빠졌는데 다시 찌우고 있다. 오늘(11일)도 (조동현) 감독님께서 10분만 뛰라고 하셨는데 내가 더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이우석이 포함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위에 그쳤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악의 성적이었다. 비록,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이우석은 국제무대를 뛰며 소중한 경험치를 쌓고 돌아왔다.

“내 플레이를 전혀 못했다. 내가 배운 농구를 하나도 해보지 못해 큰 아쉬움이 남는다. 자극도 많이 받았다. 시스템적인 부분에서 형들과 좀 더 맞춰봤어야 됐는데 그런 준비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력이 잘 안 나왔던 것 같다.” 이우석의 말이다.

지난 2020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우석은 매 경기 성장세를 보여주며 국가대표가 됐다. 현재 팀의 주축이자 미래이다. 새 시즌에도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현대모비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우석은 “지금까지 현대모비스에서 했던 플레이와 조동현 감독님, 양동근 코치님과 배운 것들을 더 가다듬고 싶다. 간결하게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에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다. 우리 팀 장점이 조직력인데 오늘 경기를 뛰어보니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이제 후배들도 꽤 들어왔으니 안정적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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