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인분 가마솥밥·600m 가래떡…‘쌀의 고장’서 즐기는 든든한 축제

김태희 기자 2023. 10. 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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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일 이천쌀문화축제

경기 이천시는 ‘제23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풍성한 가을, 함께 즐기는 풍년잔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2000명 가마솥밥’과 ‘무지개 가래떡’이다. 2000명 가마솥밥은 초대형 가마솥에 2000인분의 쌀밥을 지어 비빔밥을 만들고, 2000원을 내고 나눠 먹는 행사다. 방문객들은 초대형 가마솥에서 이천쌀밥을 짓는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는 축제 기간 매일 한 차례씩 진행되는 이벤트다. 가래떡이 끊기지 않게 지그재그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600m 길이로 늘어놓는다. 방문객들은 가래떡을 조금씩 나눠 먹을 수 있다. 쌀의 소중함을 알리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천시는 13개 테마로 이뤄진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황금나락 벼화분으로 꾸며져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나락포토존’, 거북놀이와 엿 만들기 등 이천시의 고유문화를 알리는 ‘풍년마당’, 모내기와 탈곡 체험이 가능한 ‘황금다랭이논’, 마당놀이 풍류와 붓글씨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기원마당’ 등이 있다.

이천쌀 가공품을 전시 판매하는 ‘하늘마당’, 이천나드리 체험과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는 ‘문화마당’, 음식과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마당’, 이천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난전’ 등도 즐길거리다. 이천쌀문화축제 방문을 인증하면 이천에 위치한 온천인 테르메덴 입장권 50% 할인, 시몬스 매장 음료 30% 할인,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 입장료 5000원 할인, 숙박객 5만원권 바우처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천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300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천역과 이천터미널 등 시내와 주요 거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의 농경문화와 임금님표이천쌀의 우수성에 대한 테마를 담은 축제”라며 “보고, 즐기고, 먹으면서 이천쌀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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