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한 작품을 쉽게”…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역할 ‘톡톡’
[KBS 청주] [앵커]
어느덧 폐막을 앞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이미 목표 관람객인 2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쉽게 이해하기 힘든 작가의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쉽게 설명해 길잡이 역할을 하는 전문 도우미 이른바 도슨트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람객들이 다양한 공예 작품을 진지한 표정으로 감상합니다.
이들 사이로 관객들을 이끌며 작품 설명을 하는 도슨트.
["젊은 사람도 거리낌 없게 볼 수 있게 현대화시켜 재해석하고 작업을 하세요."]
이들은 곳곳에서 개성 강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유민우/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 "이게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을까 궁금해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 저희가 그 부분을 다소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들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공예의 가치와 매력에 흠뻑 빠져듭니다.
[박서현·노경아/관람객 :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설명까지 덧붙여 주시니까 이게 이런 작품이구나 하면서 더 이해가 잘 됐어요."]
이번 공예 비엔날레에는 모두 16명의 전시 해설사, 도슨트들이 작가와 관람객들을 잇고 있습니다.
늘어난 관람객들과 다섯 가지 주제로 이뤄진 본전시, 초대국가전 등 57개국의 작가들이 출품한 3천여 점의 작품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혜선/청주공예비엔날레 도슨트 : "관객과 눈을 맞추고 관객들의 호응을 살피면서 (노력한다면) 친밀감을 느끼고 인상 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다가서기 힘든 공예 비엔날레가 전시 해설사들의 열정으로 공예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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