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못 넘긴 최원준, 롯데에 4패째…두산, 3위 추격하다 ‘미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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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던 두산 베어스가 이번에는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혀 큰 타격을 입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날 롯데전을 앞두고 "어제(10일) 경기 시작 전에는 3위였는데 한 경기 만에 5위가 돼 버릴 만큼 (3~5위간)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며 "힘든 시기지만, 선수들에게 차마 '즐기라'고는 못 해도 있는 힘껏 제 실력들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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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3-14로 대패했다. 2연패로 시즌 71승2무65패가 됐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공동 3위 SSG 랜더스(73승3무64패), NC 다이노스(73승2무64패)와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고, 6위 KIA 타이거즈(70승2무68패)에는 2경기로 쫓기게 됐다.
지금 두산에는 1패의 의미가 평소와 분명 다르다. 전날 수원 KT 위즈전에서 아쉽게 져 단숨에 3위에서 5위로 미끄러진 여파가 만만치 않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날 롯데전을 앞두고 “어제(10일) 경기 시작 전에는 3위였는데 한 경기 만에 5위가 돼 버릴 만큼 (3~5위간)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며 “힘든 시기지만, 선수들에게 차마 ‘즐기라’고는 못 해도 있는 힘껏 제 실력들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산으로선 이날 선발투수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주는 시나리오가 가장 좋았다. 전날 필승조 김명신~김강률~홍건희~정철원이 모두 등판한 데다, 최근 블론세이브가 적잖은 마무리투수 정철원은 이날 휴식을 받았다. 더욱이 전날 경기를 마친 뒤 수원에서 부산까지 장시간 이동하면서 쌓인 피로도 고려해야만 했다.
하지만 선발등판한 최원준이 2회를 버티지 못하면서 마운드 운영에는 큰 차질이 불가피했다. 두산으로선 최원준이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잠실 LG 트윈스전(6.2이닝 2실점)의 좋은 기운을 이어갔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이날은 고작 1.2이닝 5안타 1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원준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승리 없이 4패만 안긴 롯데에 설욕하지 못해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결과다. 이날까지 시즌 10패(3승) 중 절반 가까운 패전을 롯데전에서 떠안았다.
두산의 잔여경기 일정은 꽤나 험난하다. 10일 KT전부터 무려 8연전이다. 두산은 곧장 서울로 올라가 12일 잠실 NC전부터 KIA, LG 트윈스를 차례로 만난다. 이어 또 다른 순위경쟁 상대인 SSG와 16, 17일 홈·원정을 한 차례씩 오가며 맞붙는다. LG를 제외하면 모두 순위 결정과 직결되는 팀들이다. 두산이 SSG(140경기)와 NC(139경기)에 비해 경기(138경기)를 덜 치러 잔여경기 일정상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은 그래도 희망적이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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